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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gio3250 | 2012.11.21 11:54 | 조회 8205



    연극이 무대에 오르기까지

     

    [이에 내가 명을 좇아 대언하니 대언할때에 소리가나고 움직이더니 이뼈, 저뼈가 들어맞아서 뼈들이 서로 연락하더라 (37:7)]

     

    나는 연극을 해보거나 누구에게 배운적이 없다.

    그런 내가 구원받고 교회안에서 연극을 연출하고 있는 것은 하나님의 특별한 도우심이 아닐 수가 없다.

    지금까지 연극을 해오면서 ! 이번 연극은 잘되겠다.”고 생각해 본 적이 한 번도 없었다.

    이 연극이 될수 있을까?, 무대에 올려 질수 있을까?, 창피만 당하게 될거야!, 중간에 포기하게 될거야!“라는 생각들로 가득했다.

    그런데 신기한 것은 한 번도 무대에 올려지지 않은 적이 없었고, 한 번도 창피를 당한 적도 없었다.

    처음엔 부담스럽고 하기싫은 마음과 무대에 올려 질 수 없겠다는 부정적인 마음만 있었지만 끝나고나면 항상 감사한 마음이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다시 연극을 해보라는 말을 들으면 여전히 부담스럽고 피하고 싶은 것은 시작할 때부터 마칠 때까지 새벽에 귀가하기 때문에 직장 일에까지 지장을 줄만큼 잠이 부족하고, 연극을 준비하는 시간이 매번 항상 턱없이 부족하고 잘 모이지 않는 사람들...

    이 모든 형편들이 끝나고 난 뒤에 오는 감사함보다 크게 다가오기 때문이다.

     

    이 번 여름 캠프 3차 때 강릉교회에서 리얼스토리를 준비해야 한다는 이야기를 1차 캠프 마친 토요일 장년회 모임이 끝나고 듣게됐다.

    준비할 시간은 열흘 정도 남아있지만 캠프기간이라 배역을 정하는 것부터 더빙, 편집, 소품준비, 연기연습을 한다는 것이 불가능해 보였다.

    내 생각이 곧 바로 반응을 보였다.

    중간에 포기하게 될 거야!, 담당하는 사역자 분께 강릉 연극 준비를 못했다고 이야기 하게 될 거야!, 난 이 연극 때문에 실족하게 될 거야!”

    그날 밤 아직 일어나지 않은 일을 걱정하느라 잠을 이룰 수가 없었다.

    다음 날 주일 예배 때 에스겔에 대한 말씀을 들었다.

    하나님이 뼈가 가득한 골짜기로 에스겔을 데리고 가서 분해되고 아주 말라버린 뼈들을 두루 다니면서 보게 하시고 나서 에스겔에게 이 뼈들이 살겠느냐?”고 물으시자 에스겔이 자기 생각을 부인하고 여호와여 주께서 아시나이다라고 대답했다.

    그 후에 하나님이 하신 말씀대로 에스겔이 뼈들에게 대언하자 뼈들이 살아서 큰 군대가 되었다는 말씀이었다.

    내 생각은 이 연극이 무대에 올려 질 수 없다고 말하고 있고, 모든 형편들도 내 생각이 맞다고 증거하고 있는데 하나님이 네 생각을 말하지 말고 내가 하는 말을 그대로 대언하라고 하시는 것 같았다.

    1주일이 지났다.

    형편은 여전히 기대를 둘만한 어떤 것도 없었다.

    배역은 계속 바뀌는 중이었고, 더빙은 아직 완성되지 않았고, 소품 준비도 진행이 더디고, 사람이 모이지 않아서 연기 연습은 시작도 못하고 있었다.

    주일 날 간증시간에 하나님이 흩어지고 마른 뼈들을 향해 이 뼈들이 살리라고 하신 말씀을 그대로 에스겔이 대언한 것처럼, 흩어지고 마른 뼈와 같은 형편에게 대언했다.

    이 연극이 무대에 올려 질 것이고 보는 이들에게 은혜를 입히게 될 거라고 간증했다.

    내 마음에 쉼이 왔다.

    대언 한 후에 마른 뼈가 큰 군대를 이루는 일에 에스겔이 무엇을 했다는 이야기가 성경에는 없기 때문이다.

    이제 이 연극이 무대에 올려지고 보는 이들이 은혜를 입는 일을 위해 내가 할 일은 없다.

    형편은 기대할 만 한 것이 없었고 말씀은 받았지만 형편 앞에 내 마음도 오락가락했다 하지만 이전과는 다른 어떤 마음이 있었다.

     

    3차 캠프 목요일 저녁 720.

    연극은 무대에 올려졌고 한 번 보기 너무 아깝다는 말을 여러 사랍들에게 들었다.

    그 주 주일예배 때 같은 말씀으로 간증을 하면서 나는 아직 일어나지 않은 일에 근심하고 걱정한 것 밖에 한 것이 없는데 대언하는 순간 하나님은 일을 시작하셨다는 것을 분명히 알게되었다.

    배역에 맞는 배우를 채워주시고, 더빙을 할 수 있도록 돕는 사람을 보내주시고, 영상과 음향 그리고 연기에 감각이 있는 분을 붙여주셔서 연극의 완성도를 높여주시고, 부족한 소품을 완벽하게 채워주시고, 준비하는 내내 모이지 않는 사람들의 마음을 하나로 모아주신 분이 바로 하나님이셨다는 것을!

    연극이 무대에 올려지기 위한 모든 형편은 마른뼈와 같았지만 오직 하나님의 말씀만이 세밀하고 성실하게 이것을 이루셨다는 마음이 진하게 느껴졌다.

    마치 다이아몬드 원석에서 수많은 과정을 통해 다이아몬드를 만들어내듯 인간의 성실, 열심, 부정적인 마음들, 형편들은 돌처럼 다 걸러지고 다이아몬드 같은 하나님의 말씀만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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